매주 일요일 업데이트되는 스파이 패밀리, 17일이 됨과 동시에 2화가 넷플릭스와 라프텔에 업데이트되었는데요. 1화엔 얼굴을 비추지 않았던 요르가 2화부터 등장하며 본격적인 가족 구성원이 모두 갖춰지게 되었습니다.
2차 면접과 27살 독신 여성
1차 필기시험을 어렵사리 통과한 아냐, 그렇게 2차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얻게 되는데요. 하지만 더욱 큰 난관이 아냐와 로이드를 막아서게 됩니다.
학교에 들어가기 위한 2번째 관문, 2차 시험은 바로 부모 동반 3자 면담이었습니다. 임무에 아이만 고려했었던 로이드에겐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죠.
하지만 숱한 여러 관문들을 헤쳐왔던 그였기에 바로 아내 역을 물색하기 시작합니다. 프랑키의 도움을 받아 빼돌린 동국 베를린트의 모든 독신 여성들의 서류를 검토하며 후보를 찾죠.
한편, 27살의 나이로 시청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던 요르는 나이 많은 독신 여성은 주위로부터 의심을 사 스파이로 신고당하기 쉽다는 직장 동료들의 이야기를 듣고 위기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곤 직장 동료의 갑작스러운 권유로 인해 파트너를 데려가야 하는 파티에 초대받는데요. 여기에 동생의 안부 전화로 인해 무조건 파티에 파트너를 데려가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리죠.
그렇게 갈수록 첩첩산중이 되어가는 상황에 요르에게 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는데요. 동생의 전화인 줄 알고 전화를 받은 요르였지만 내용은 그녀의 본업과 관련된 의뢰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손님이 들어오셨습니다 가시공주. 로열 호텔 1307호입니다."
요르는 사실 가시공주라는 코드네임을 가진 프로 암살자였는데요. 위치를 전달받은 요르는 곧바로 표적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머지않아 의뢰를 완수합니다.
한편 3자 면담에 대비해 아냐를 옷 가게에 데려온 로이드, 아냐를 주인에게 맡겨두곤 여유를 틈타 가게 내 여직원들을 살피는데요. 하지만 조건에 부합하는 인물을 찾기란 쉽지 않았죠.
그때, 로이드의 뒤로 요르가 들어옵니다. 너무나 손쉽게 자신의 등 뒤를 점하는 요르를 보곤 로이드는 경계와 함께 그녀의 주변을 살핍니다.
그런데 요르는 그런 로이드의 시선마저 감지하고, 로이드는 다시 한번 놀라죠. 그리곤 그녀를 쳐다본 변명으로 요르의 외관을 칭찬하는데요. 이에 요르는 반색하며 그에게 파티 동행을 청하려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 아냐의 길이가 판명됐어!"
길이를 다 재고 나온 아냐가 로이드를 아버지라고 부르자 요르는 그가 기혼자라는 착각과 함께 한발 물러서게 됩니다. 여기에 로이드 역시 그녀를 아내 후보에서 제외하려는 생각을 하죠.
하지만 이들의 생각을 실시간 도청 중이던 아냐는 요르가 암살자라는 사실과 그녀의 속사정을 확인하곤 곧바로 이들을 이어 주기 위해 작업에 들어갑니다.
방법은 간단했는데요. 아냐는 곧장 이들 앞에서 엄마가 없어서 쓸쓸하다는 말을 하며 요르에게 로이드는 더 이상 기혼자가 아님을 간접적으로 전달합니다.
그리자 요르는 로이드에게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곤 그에게 파티에서의 연인 행세를 부탁하는데요. 여기에 로이드는 교환 조건으로 학교 입학시험에 아냐의 어머니로 참가해줄 것을 부탁하죠.
그렇게 둘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면서 둘은 협력을 결정하는데요. 하지만 여기에 로이드는 하필 파티 날 추가 임무를 받게 되고, 그렇게 그는 파티에 시간을 맞추기 위해 평소보다 서두르게 됩니다.
임무 내용은 도둑맞은 미술품의 회수와 밀수 조직의 괴멸. 보다 빠른 임무 완수를 위해 프랑키의 협력을 구한 로이드는 여차 저차 해서 임무를 신속하게 클리어하는데요.
이후 파티로 향하려던 중 회수한 미술품들에 섞여있던 다이아 반지를 챙겨갑니다. 아내 역이 필요했던 만큼 요르에게 결혼 승낙까지 받아낼 생각이었죠.
한편 요르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로이드에 홀로 파티장으로 향하는데요. 파티장에 도착한 요르는 파트너에 관한 건 적당히 둘러대려 하지만 얄궂은 직장 동료들로 인해 그만 욱하게 됩니다.
"이 사람한테 무슨 득이라도 있는 걸까? 이제 다 귀찮기만 하네 여기 있는 사람을 전부 죽여버리면 동생한테 말이 새어나가지도 않겠지."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스리곤 돌아가려 하는데요. 그리고 이때 타이밍 좋게도 로이드가 파티장에 도착합니다. (머리에 피가 흐르는 채였지만..)
다만 정신이 없었던 탓에 로이드는 그만 자신을 요르의 남편이라 소개하고 마는데요. 이에 주위 사람들이 놀라 요르에게 기혼 사실에 대해 묻게 되고 여차저차 둘은 둘러대게 되죠.
한편 인물 좋은 남편의 등장에 직장 동료들은 이에 대한 질투심이 폭발합니다. 어떻게든 요르에게 망신을 주려하지만 이를 로이드가 멋지게 대처하고, 여기서 요르는 그에게 인간적인 호감을 느끼게 되죠.
그리고 얼마 안 가 파티장을 나선 둘은 차를 타곤 귀갓길에 오릅니다. 하지만 밀수 조직의 잔당이 이들을 쫓아오면서 로이드와 요르는 야밤에 추격전을 하게 되죠.
상황 파악이 안 되는 요르에겐 적당치 못한 변명을 둘러댄 로이드였는데요. 여기서 순진한 요르는 그걸 믿어버립니다. 그리곤 밀수 조직과 머지않아 대치하게 되죠.
나름 긴장되는 상황, 여기서 요르는 뜬금없이 로이드에게 결혼을 제안합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요르의 행동에 로이드는 다시 한번 당황하지만 이윽고 수류탄 핀으로 그녀에게 청혼을 하죠. (내다 버린 다이아 반지..)
그리고 이렇게 스파이와 암살자의 부부 생활이 시작되게 됩니다.
스파이, 암살자, 그리고 텔레파시
1화에서 로이드와 좋은 케미를 맞춘 아냐가 이번엔 요르와 훌륭한 케미를 보여줬는데요. 여기에 로이드와는 달리 덤벙거리는 요르의 성격으로 인해 아냐와의 앞으로의 케미가 더욱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파티에서 로이드를 향한 요르의 호감이 과연 단순히 인간적인 호감일지, 아님 그 이상인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인데요. 앞으로의 둘의 관계도 주목해보면 재미있을 듯합니다.
2화 만에 완전체가 된 스파이 패밀리, 이들의 케미와 앞으로의 스토리를 기대해보며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애니부 > 스파이 패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파이 패밀리] 캐릭터 분석 (1) - 로이드 포저 (0) | 2022.05.15 |
---|---|
스파이 패밀리 5화 - "학교 못 갈 거 같아.. (˚ ˃̣̣̥⌓˂̣̣̥ )" (0) | 2022.05.09 |
스파이 패밀리 4화 - "참아라 황혼" (0) | 2022.05.01 |
스파이 패밀리 3화 - 황혼, 스파이 역사상 최대 위기? (0) | 2022.04.28 |
[신작 애니] 스파이 패밀리 (SPY x FAMILY) - 스파이 아빠, 암살자 엄마, 그리고 텔레파시 딸의 가족 이야기 (0) | 2022.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