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붉히는 다미안

매주 일요일 라프텔넷플릭스에서 업데이트되는 스파이 패밀리, 7화의 내용은 눈물 한 국자가 담긴 아냐의 사과였습니다.

 

사과 하나만 하는 데에도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던 아냐였는데요. 그렇다면 또 어떤 일들이 있었을지 함께 한 번 알아볼까요?

 

 

아냐야 사과해!

 

로이드 포저

아냐가 다미안을 때리며 가장 크게 당황한 사람, 그는 바로 임무 수행을 위해 다미안과 아냐가 친해지길 바랐던 로이드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후 따로 아냐를 혼내진 않지만 다미안에게 사과할 것을 일러주는데요.

 

아냐는 그렇게 비장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다음 날 학교로 향하죠. 세계평화를 위해 차남에게 사과! 였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었던 로이드는 아냐를 따라가는데요. 스파이 답게 몰래 뒤를 쫓아가죠.

 

베키와 아냐

학교에 도착한 아냐, 그녀는 다미안이 어딨는지 살피며 그에게 사과하려 하는데요. 하지만 베키에 의해 번번이 저지되고 맙니다. 이를 지켜보던 로이드는 실시간으로 속이 타들어갔죠.

 

한편 아냐는 다미안을 때렸던 사건으로 인해 반 아이들에게 기피받는 신세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베키는 아랑곳 않고 아냐의 옆자리를 사수했고, 이에 아냐는 사과의 필요성을 점차 망각합니다.

 

아냐의 오므라이스

물론 로이드가 이를 그냥 두고 볼리 없었습니다. 아냐의 옆을 지나가는 아이의 등에 Sorry!라는 종이를 붙여 보여주거나 점심 시간 아냐의 오므라이스에 Sorry 글씨를 써 사과할 것을 보채죠.

 

여기에 교내 방송으로 베키를 따로 멀리 불러내며 점심 시간이 되어서 아냐는 사과할 기회를 잡는데요. 그리고 그렇게 아냐는 다미안 일행이 있는 곳으로 다가갑니다.

 

처음엔 빨리 사과만 하고 빠질 생각의 아냐였지만, 다미안의 수하 2명 속마음으로 인해 멘탈 공격을 받은 아냐는 섣불리 말을 꺼내지 못하다가 결국 눈물의 사과를 하게 되는데요.

 

눈물의 사과를 하는 아냐

눈물을 흘리는 아냐를 본 다미안은 이윽고 얼굴이 시뻘게지면서 두근거렸죠. 하지만 이를 인정할 수 없었던 그는 아냐에게 절대로 인정 못한다는 말을 남기곤 자리에서 도망치고 마는데요.

 

주먹을 맞은 이후로부터 줄곧 아냐에 신경이 쓰이던 다미안은 그녀의 사과 이후 자신의 감정을 깨달아 버린 것이었죠. 재벌 드라마에서 흔히 나오던 날 이렇게 대한 사람은 너가 처음이야.. 패턴이었습니다.

 

급식 위원으로 변장한 로이드

한편 이를 모두 보고 있던 로이드는 다미안이 사과를 받아줄 생각이 없는 줄 알고 절망하고 마는데요. 다미안과 친해진다는 플랜 B가 수틀렸다 생각한 그는 플랜 A에 착수하게 되죠.

 

그 날 저녁부터 로이드는 아냐에게 호되게 공부를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임무의 남은 방법은 이제 우수한 성적을 기반으로 특대생이 되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한 그였기에 굉장히 엄격하게 아냐를 가르치죠.

 

그리고 아냐는 이를 참다못해 결국 방 안으로 도망치고 맙니다. 아냐를 다시 공부시키려는 그였지만, 이것이 진정 아냐를 위한 것이냐는 요르의 물음에 로이드는 말문이 막히죠.

 

임무 밖에 생각치 않던 로이드에 변화를 준 요르

또한 아냐가 즐겁게 학교를 다녔으면 좋겠다는 요르의 말에 로이드는 임무를 우선시하여 아냐를 혹사시키려던 그의 행동을 반성합니다. 그리고 그는 아냐에 대해 먼저 알 것을 다짐하고 사과를 하며 그녀의 방에 들어가는데요.

 

방에 틀어박혔던 아냐는 혼자 힘으로 공부를 해보다가 잠에 든 상태였습니다. 아버지를 위해..라는 아냐의 잠꼬대를 들은 그는 아냐가 좋아하는 스파이 애니메이션은 녹화해두기로 결정하곤 그녀를 침대에 옮겨주죠.

 

그리고 훌륭한 아버지에 대한 생각에 잠긴 로이드를 끝으로 스파이 패밀리 7화는 끝이 납니다.

 

본격 러브라인 시작?

 

다미안

아냐의 눈물의 사과와 이를 참지 못하고 도망가는 다미안 등, 여러 귀여운 모습들을 볼 수 있었던 이번 7화였는데요. 다미안과 아냐의 앞으로의 케미가 더욱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잠시 임무에 치중하여 아냐를 엄하게 대하려던 로이드가 요르와의 대화를 통해 이를 반성하곤 다시 한번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며 내심 흐뭇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훌륭한 아버지에 대해 고민하는 로이드가 점점 더 아냐를 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보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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