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전생기 주인공 제피르

투신 전생기는 네이버 일요웹툰의 액션 장르 작품으로 현재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데요.

 

고퀄리티의 그림체와 함께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이 뒷받침되며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죠. (소설 원작 X) 그렇다면 이번엔 그 초반 스토리 라인에 대해 짤막하게 알아봅시다. 

 

멸망과 회귀

 

멸망한 세계

얼마나 많은 희생과 피를 흘린 뒤의 일이었을까. 마신의 공격에 치명상을 입은 최후의 인간 제피르는 점차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 앞에 선 마신 타르타로스. 세계 멸망의 원흉이자 제피르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던 그는 그의 앞에서 뜬금없이 한 제안을 건넨다. 

 

"이토록 끈질기게 나를 방해했던 인간은 네놈이 처음이다. 경이로운 집념이었어. 칭찬해 주지.... 그러니 제안을 하겠다. 내 밑으로 들어와라." 

 

그의 제안은 다름 아닌 그의 밑으로 들어와 함께 모든 세계를 정복하자는 것. 이것만 들었을 땐 마신이 제피르의 능력을 높게 사 그를 정말로 자신의 수하로 두고 싶어 하는 듯 보였지만, 마신의 성격을 아는 제피르는 이는 단순 희망 고문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죽음

하지만 제안의 본질을 꿰뚫었다한들 제피르가 맞이할 결말은 변하지 않았다. 죽음. 그리고 세계의 멸망. 절망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제피르는 마신의 제안에 답을 건넸다.

 

"나쁘지 않군."

 

언뜻 보면 마신의 제안에 동조하는 듯한 대답. 그러나 이는 밑밥에 불과했다. 대답을 들은 타르타로스가 제피르에게 손을 뻗자 그는 마신의 손을 덥석 잡더니 뜬금없이 옛 동료가 자신에게 건 주문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동료가 건 주문은 제피르의 평소 언행이 너무 거친 탓에 걸려있었던 것으로 제피르가 특정 언어를 뱉게 될 경우 자동적으로 그의 몸을 폭발시키는 다소 섬뜩한 주문이었다.

 

자신의 손을 붙잡은 제피르의 힘과 그의 언행에서 위화감을 느낀 마신은 그 즉시 그의 손을 빼내려 했지만 손은 빠지지 않았고, 이윽고 설명을 마친 제피르는 바로 주문을 기동시켰다.

 

"X까 X신 새끼야!"

 

위 말을 끝으로 방대한 폭발이 제피르와 마신을 덮쳤고 그렇게 최후의 인간이었던 제피르는 숨을 거두었다. 

 

반면 제피르 혼자 남을 때까지도 별 상처 없이 싸워왔던 마신은 이 폭발로 인해 처음으로 큰 대미지를 입게 되었는데, 그의 오른팔이 날아가 버렸다. 

 

그리고 이렇게 마신과 인류 간의 전투는 인류의 멸망이라는 결말로 종지부를 찍었다.

 

찍었어야 할 텐데..

 

신전

마신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린 제피르가 눈을 뜬 곳은 어느 신전이었는데, 처음에는 이곳이 명계라고 생각한 그였지만 이윽고 등장한 천사가 그를 부인했다. 

 

천사는 신들의 대리인으로서 제피르의 앞에 당도한 것이었는데, 그녀는 제피르에게 최고 신들의 결정에 의해 그가 과거로 가게 되었다는 사실을 통보한다. 

 

죽은 자는 명계로 보내진다. 이 극히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법칙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자 제피르는 이렇게까지 해서 그들이 자신에게 원하는 것을 물었고 천사는 답했다.

 

"조금 더, 재미있는 것을 보여다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매우 간단했다. 유희. 지옥 같은 현실을 살았던 제피르와는 다르게 지켜보는 신들의 입장에서 그의 삶은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요깃거리였던 것이다. 

 

 

세계의 멸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지난날의 노력들이 그저 재밌는 구경거리로 치부되는 것에 제피르는 순간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지만 여전히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저 따르는 것. 거기에 그의 과거행에 일조한 신들 중에는 마신 타르타로스도 있었는데, 그는 하찮은 인간에게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에 매우 분노했고 그와의 재대결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리고 그러한 그의 모습을 본 제피르는 이윽고 머리를 식힐 수 있었다. 다시 받게 된 이 기회를 살려 세계를 멸망시킨 마신과 오만한 신들에게 복수하는 것. 차갑게 식힌 머리에서 새롭게 새긴 목표와 함께 그는 결의를 굳혔다.

 

그리고 그렇게 그는 과거로 돌아가게 되었다. 

 

찍먹해보기 좋은 작품

 

제피르

앞서 언급했듯, 투신전생기는 뛰어난 작화와 더불어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을 갖추고 있어 한번쯤은 찍먹해보기엔 손색이 없는 작품인데요.

 

여기에 주인공 제피르가 아무래도 온갖 고생을 다 겪어본 회귀자이기 때문에 그는 거침없는 성격을 가지고 있고 그로 인해 주인공으로 인한 고구마는 작품에 전무합니다. 

 

투신 전생기는 3월 14일 기준 40화까지 연재가 되었는데요. 새롭게 입문할 웹툰을 찾고 계신다면 이 작품을 정주행 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구독 한 번씩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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