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라프텔과 넷플릭스에서 업데이트되는 스파이 패밀리! 그 4화가 드디어 오늘 공개됐는데요.
4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본격적인 2차 면접시험과 그 시험 과정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함께 한번 알아볼까요?
시험은 이미 시작되었다
면접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2차 시험장으로 향한 포저 가, 그런데 로이드는 학교에 입성한 이후부터 그를 향한 미묘한 시선을 감지합니다.
그는 이윽고 학교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이든 학교의 교육관들이 학생과 학부모의 행동을 하나하나 관찰하며 이들을 평가한다는 것을 눈치채는데요.
로이드는 이를 곧바로 아냐와 요르에게 알리고 이들은 엘레강스한 가족 연기에 돌입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너무나도 완벽한 행실은 메인 감독관인 기숙사장의 눈길을 빼앗을 정도였죠.
하지만 아냐의 턱걸이 필기시험 점수를 들은 기숙사장은 이들의 행동에 더더욱 면밀하게 관찰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로이드 가족의 두 번째 관문은 도랑에 빠진 아이였죠.
너무나도 대놓고 도랑에 빠져있는 아이를 본 로이드는 이를 시험의 일환이라 판단하고 아냐에게 이를 슬쩍 알려주며 행동에 나서는데요.
이 노골적인 관문의 주제는 어떻게 면접 의상을 더럽히지 않고 헤쳐나갈 것인가 였습니다. 그런데 로이드는 아이를 구해주며 너무나도 간단히 자신의 옷을 더럽히는데요.
이 행동을 본 기숙사장은 이들에게 불합격을 내리려 했지만 이윽고 이어진 로이드의 행동에 놀랄 수 없었습니다. 바로 이런 상황을 대비해 여벌 옷을 챙겨 온 것이었죠.
터무니없는 준비성에 황당을 금치 못한 기숙사장이었지만 로이드 가족의 엘레강스함에 감탄을 금치 않을 수 없었는데요. 하지만 로이드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갑자기 벌어진 또 다른 사건. 바로 사육장에서 탈출한 동물들이 수험생 가족들을 향해 돌진해오고 있었던 건데요. 아무리 로이드라도 놀랄 수밖에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학교 측에서도 예상치 못했던 사건이었는데요. 기숙사장은 크게 당황하며 바로 사건의 수습을 지시하죠.
한편, 로이드 또한 사건의 해결을 위해 머리를 굴리는데요. 그러나 로이드에게 아냐를 넘겨준 요르가 곧바로 우두머리 소를 제압해버리며 사건을 일단락 지어버리죠.
여기에 아냐는 무서워하는 소를 진정시켜주며 마무리를 장식합니다. 그리고 이를 전부 목격한 기숙사장은 이들을 인정하고 사건을 해결하느라 더러워진 옷을 교체할 시간을 주려하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이런 일을 대비해서 또 한 벌을 가져왔으니까요."
또 하나의 여벌 옷을 준비해 온 로이드 가족이었기 때문에 시험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숙사장은 이들에게 단순히 감탄을 넘어 공포를 느끼게 되죠.
우여곡절 끝에 본격적인 2차 시험의 문턱까지 도달한 로이드 가. 면접을 앞두고 로이드는 스파이 역사상 가장 크게 긴장을 하게 되는데요. 그의 마음을 안 아냐 역시 긴장감이 전염되고 말죠.
그리고 드디어 로이드 가족의 차례가 돌아옵니다. 몇몇 민감한 질문을 던지는 면접관이 있었지만 세 사람은 연습한 대로 무난히 좋은 대답을 해나가죠. 그런데..
겉보기엔 너무나도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듯한 로이드 가족에 한 면접관이 굉장히 큰 열등감을 느끼고 어떻게든 이들을 깎아내리기 위해 선을 넘어버립니다.
"지금의 엄마와 예전의 엄마 중 누가 더 좋니?"
면접관은 아냐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고 말죠. 로이드는 본래 고아였던 아냐를 생각해 질문 변경을 요청하지만 시험관은 뻔뻔스레 대답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아냐는..
본래의 친어머니를 떠올린 것인지 눈물을 보이고 말죠. 그러자 면접관은 여기서 멈출 줄 모르고 이런 아냐의 반응에 큰 마이너스를 매기려 합니다.
이에 요르는 크게 분노하고 면접관을 향해 살의를 드러냅니다. 로이드 역시 아냐의 눈물에 당황한 눈치였지만 애써 임무를 생각하며 진정하려 하죠.
"어차피 임시로 만든 가족. 아무 일도 아냐. 참아라, 황혼"
하지만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책상에 달라붙어 있었던 모기를 향해 주먹을 내려칩니다. 아무리 스파이 경력이 다분한 황혼이라도 이 상황을 그냥 넘어갈 순 없었죠.
그리고 로이드는 요르와 아냐를 데리고 시험장 밖으로 향합니다. 시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들을 제지하려는 시험관이었지만 이에 로이드는 답하죠.
"아이의 마음을 짓밟는 게 이 학교의 교육 이념이라면 저희가 학교를 잘못 선택했군요."
로이드의 이 말은 여태 신경 긁는 행동을 더러 했었던 면접관을 단순히 선대 교장의 아들이란 이유로 애써 눈 감아주던 기숙사장에게 큰 울림을 주게 됩니다.
로이드 가족이 퇴장하곤 분에 못 이겨 이들을 불합격시켜버리겠다는 면접관이었지만 이에 기숙사장은 그의 면상에 시원하게 한 대를 갈겨주면서 본인의 여태까지의 행실을 반성합니다.
그리고 한편, 화를 참지 못하고 시험장을 나가버린 로이드는 이후 집에 돌아와 임무에 사적인 감정을 개입시킨 자신의 행동을 자책합니다.
하지만 그에게 분명 괜찮을 거라 애써 말하는 요르와 아냐를 보곤 이후의 일은 운명에 맡기고 지금은 우선 이들과 함께하는 생활에 집중하려 하죠. 그러나
시험의 피로를 달래러 건배를 하려는 와중에 벽에 걸려 있던 이들의 가족사진이 떨어지며 또 한 번 어색한 분위기와 함께 4화가 끝이 납니다.
합격? 불합격? 차선책?
4화는 여러모로 볼거리가 풍성한 화였는데요. 특히나 숱한 스파이 업무들을 해온 로이드가 면접관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은 4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었죠.
하지만 많은 요소들이 들어가게 된 만큼 아쉽게도 합격 불합격 여부에 대해선 확실하게 끝맺음이 나지 않고 4화가 끝이 나 감질이 나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생각을 바꿔 이런 엔딩이기에 5화에 나올 내용을 더욱 기대해보며 또 한 번의 일주일을 기다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퍼레이션: 스트릭스의 최대 장애물이었던 면접시험을 마친 포저 가, 과연 아냐는 이든 학교에 입학하게 될까요. 5화를 기대해보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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