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포저

스파이 패밀리, 현 2분기 최고의 인기작이자 만화로는 이미 1000만 부 이상을 판매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인데요.

 

여기에 2쿨까지 이미 방영이 예정되었기 때문에 길게 보게 될 주연 캐릭터들에 대해서는 한 번쯤 살펴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에 대해 자세히 한번 알아볼까요.

 

 

고고한 스파이, 황혼

 

황혼

로이드 포저, (a.k.a 황혼) 은 스파이 패밀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인데요. 그에게 가족을 만들어 잠입하라는 임무가 떨어졌기에 아냐와 요르와 함께하는 공동 생활이 성립될 수 있었죠.

 

외무 대신을 끌어내리려는 극우 정당의 계략을 제지한 그는 이윽고 주변을 정리하곤 다음 임무를 받게 되는데요. 바로 국가 통일당 총재의 감시였습니다.

 

임무를 확인하는 황혼

하지만 여타 임무와는 다르게 이번 임무에는 특수한 조건이 붙었는데요. 바로 총재를 감시하기 위해선 위장 가족을 만들어 아이를 총재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 입학시켜야 했죠.

 

이런 복잡한 과정이 따로 필요했던 이유는 워낙 조심성이 많은 총재가 아들이 다니는 학교의 교류회 외엔 얼굴을 잘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황혼은 즉시 위장 신분과 함께 가족 만들기에 전념하는데요. 이게 바로 스파이 패밀리의 시작이었습니다.

 

어떤 임무를 수행했을까

 

적의 습격을 피하는 로이드

작중 최고의 스파이라 묘사되는 황혼이기 때문에 여태 그가 어떤 임무들을 수행했을까에 대한 의문도 있을 텐데요. 그럼 과연 황혼이 수행한 임무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황혼은 위장 신분인 정신과 의사 직을 실제로 수행할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고 요리도 수준급입니다. 여기에 같은 스파이도 속이는 변장술과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표적을 특정해내는 관찰력을 갖추고 있죠.

 

게다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뛰어난 전투력과 기억력마저 가진 그인데, 그야말로 만능이란 말이 아깝지 않은 캐릭터인데요. 

 

테러 조직에 잠입한 황혼

작중에서 언급된 그의 활약 몇 가지를 보자면 그는 극악 테러 조직에 잠입하여 공작을 펼친 적이 있고 발사까지 1초 남은 핵폭탄을 아슬아슬하게 저지한 적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요르의 동생인 유리가 요르와 로이드에게 키스해보라는 말을 했을 때, 잠시 당황했던 그였지만 이윽고 임무를 위해 여러 여성들과 관계를 가졌던 것을 상기하는데요.

 

스파이 패밀리 1화에선 에드거에게 총을 겨눴을 때 딸 카렌의 몸에 난 점의 개수까지 알고 있었다는 것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그는 많은 여성들과 깊은 관계까지도 가졌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황혼

이렇게 세계의 평화를 위해 평범한 행복을 버린 만큼 그는 필요에 따라선 어떤 연기와 변장이든 서슴지 않고 행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다만 그런 그도 아냐, 요르와 함께할 땐 영락없는 허당스러운 아빠와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며 아냐와 독자들을 재밌게 해주고 있죠.

 

황혼의 과거

 

어린 시절의 황혼

스파이 패밀리 최신 화에선 황혼의 과거가 미약하게나마 공개됐는데요. 다소 엄격한 아버지의 밑에서 자란 그는 여타 남자아이들이 그렇듯 공부보단 놀이를 더 좋아했습니다.

 

특히 그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전쟁 놀이를 즐겼는데요. 여기서부터 그는 이미 최고의 스파이가 될 자질을 보이죠. (친구들 사이에서의 그의 별명은 참모)

 

다만 이런 그에게 갑작스러운 시련이 닥칩니다. 바로 동국군의 침공으로 인해 전쟁이 발발한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황혼의 평화로운 일상은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죠.

 

어렴풋이 보이는 울고있는 어린 아이의 황혼

처음엔 어머니와 함께 피신할 수 있었던 그였지만 이후 어머니와도 이별하게 되며 그는 너무나도 어린 나이에 전쟁의 참혹함을 목격하게 되는데요. 

 

모든 걸 잃고 그가 싫어하는 것만 남게 된 세계, 그랬기 때문에 그는 을 쥐고 전장에 설 수 있었습니다. 겁쟁이였던 어린아이의 모습을 지우고 그는 수많은 적군의 시체를 쌓아가게 되죠.

 

그리고 그러던 와중, 그는 프랑키와 만나게 됩니다. 

 

최고의 스파이, 최고의 아빠

 

로이드 포저

마냥 밝기만 해도 모자랄 어린 시절에 굉장히 참담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는 어린아이들이 울지 않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스파이 일에 뛰어들었는데요.

 

자신의 안위를 살필 틈 없이 수많은 인물들을 연기 해온 그이기 때문에 아냐, 요르와 함께하며 나오는 그의 당황하는 모습과 허당스러운 모습은 더욱 흐뭇하게 비쳐지는 듯합니다.

 

이번 오퍼레이션: 올빼미를 통해 처음으로 아빠의 연기를 하고 있는 그이지만, 이상적인 인물의 흉내가 아닌 자신의 모습으로 마주함으로써 점차 황혼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로이드와 아냐

아빠 로이드 포저가 단순히 임무의 역할에서 그치지 않고 그의 진짜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보며 이번 로이드 포저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구독은 언제나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2편은 요르?)

300x25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