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렌고쿠 쿄쥬로
렌고쿠

렌고쿠 쿄쥬로는 대대로 혈귀 사냥꾼을 해온 유서 깊은 가문, 렌고쿠 가의 장남으로 그의 아버지 렌고쿠 신쥬로 역시 쿄쥬로 이전의 선대 염주로써 귀살대에서 활약했다.

 

렌고쿠의 머리색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유전으로 그는 머리색 같이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소중한 이를 잃어 복수심으로 귀살대에 들어간 대부분의 대원들과는 다르게 렌고쿠는 강하게 태어난 자는 약한 자를 지키야 한다라는 어머니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약자를 구하기 위해 귀살대에 들어갔다. 

 

염주가 되기 전 과거

 

귀멸의 칼날 1기 렌고쿠 쿄쥬로
렌고쿠

최종 선별에 통과하고 첫 임무를 받게 된 쿄쥬로, 그의 첫 상대는 피리를 사용해 사람의 신경을 마비시키는 혈귀였고, 이를 눈치챈 쿄쥬로는 피리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양손으로 귀를 막는다. 

 

하지만 양손으로 귀를 가리게 되자 일륜도를 휘두를 수 없었고, 처음부터 이를 유도했던 혈귀는 들개를 이용해 그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렌고쿠는 곧바로 그 혈귀의 목을 베어낸다.

 

귀멸의 칼날 렌고쿠 쿄쥬로 외전
단숨에 혈귀의 목을 베어버린 렌고쿠

그가 어째서 피리의 효과를 듣지 않는지 의문이 들던 찰나, 혈귀는 렌고쿠가 양손으로 귀를 막는 순간 손바닥으로 귀를 강하게 내려치며 고막을 스스로 찢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대담한 결정력으로 첫 임무를 성공적으로 해낸 렌고쿠, 하지만 이 이후 그는 찢어진 고막으로 인해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되었고 그러자 일반적인 대화를 할 때에도 큰 소리를 내면서 말하게 되었다.

 

렌고쿠의 제자

 

귀멸의 칼날 칸로지 미츠리
과거 렌고쿠의 제자였던 미츠리

렌고쿠가 아직 갑에 머무르던 시절, 그는 연주인 칸로지 미츠리를 제자로 두고 가르쳤다. 그의 제자는 미츠리가 유일했는데, 그 이유는 그의 훈련이 매우 고되 다른 제자들은 모두 도중에 도망쳤기 때문이었다.

 

미츠리가 최종 선별을 통과했을 때에는 더욱 훈련 강도를 높였는데 미츠리가 휴게를 요청해도 받아주지 않았지만 고구마 과자를 만들어왔다는 센쥬로의 말에 휴식 시간을 가졌다. (고구마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모습이다.)

 

귀멸의 칼날 렌고쿠 쿄쥬로 과거
렌고쿠가 미츠리에게 선물한 하오리

또한 미츠리가 본인과 같은 귀살대원이 된 것을 축하하며 그는 그녀에게 자신이 직접 한 땀 한 땀 만든 하오리를 선물했다.

 

염주에 오르다

어느 날, 우부야시키 저택에서 주합 회의가 열리게 되고 렌고쿠는 아버지 렌고쿠 신쥬로에게 이를 알렸으나 그가 참석을 거부하며 쿄쥬로는 아직 갑의 계급이었지만 주합 회의에 아버지를 대신하여 참석한다.

 

귀멸의 칼날 시네즈가와 사네미 렌고쿠 쿄쥬로
렌고쿠가 참석한 이유를 묻는 사네미

신쥬로를 제외한 모든 주가 모인 채로 시작된 주합 회의, 시나즈가와는 기둥이 아닌 렌고쿠가 주합 회의에 참석한 것이 못마땅하게 보였는지 그가 회의에 참석한 이유를 우부야시키에게 묻는다.

 

이에 렌고쿠는 그의 아버지의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다른 주들은 그의 아버지의 행실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으며 자칫 공석이 될 염주 자리를 염려한다.

 

그러자 쿄쥬로는 본인이 염주가 되면 아버지도 의욕을 찾으실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히고 이에 시나즈가와는 그럼 실력을 보여보라며 다짜고짜 렌고쿠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렌고쿠 쿄쥬로 시나즈가와 사네미
사네미를 다그치는 렌고쿠

반격을 해보라며 쿄쥬로를 자극하는 사네미, 하지만 렌고쿠는 반격은커녕 대원끼리의 싸움은 금지라며 도리어 그를 다그친다. 동시에 렌고쿠는 시나즈가와의 공격을 모두 받아낸다. 

 

거기에 렌고쿠는 시나즈가와에게 그의 뜨거운 마음을 볼 수 있었다며 싸움을 멈춘 뒤 오히려 감사를 표한다. 그렇게 한바탕 소동이 진정되고 우부야시키는 십이귀월의 출현 소식을 렌고쿠에게 알려주며 그에게 토벌 임무를 맡긴다. 

 

귀멸의 칼날 기둥 렌고쿠 쿄쥬로
염주가 된 렌고쿠

본래 십이귀월의 출현이라면 기둥에게 맡기는 것이 맞는 처사였지만 렌고쿠에게 확신을 느낀 우부야시키는 그에게 토벌을 맡겼고 그 결과 렌고쿠는 그 임무에서 하현의 2를 쓰러트리며 새롭게 염주의 자리에 오른다.

 

첫 등장

렌고쿠는 귀멸의 칼날 1기에서 탄지로의 대율 위반 관련 재판 당시 대부분의 주들과 함께 처음으로 등장했고 규칙에 엄격하고 대쪽 같은 모습을 보이며 말이 잘 통하지 않을 것 같은 인상을 남긴다.

 

무한열차

1기에서의 짧은 등장 뒤 그는 무한열차에서 다시 등장했다. 기차에서 그는 우마이! (맛있다!)라는 감탄사와 함께 산더미 같은 양의 도시락을 해치웠고 이를 벙찌고 바라보는 탄지로 일행과 만난다.

 

귀멸의 칼날 렌고쿠 쿄쥬로
본인의 일륜도를 뽑아든 렌고쿠

탄지로와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그는 어딘가 엉뚱한 모습을 보이지만 혈귀의 등장을 감지하자 순식간에 그들을 해치우면서 염주의 진가를 본격적으로 발휘한다. (하지만 그것은 꿈이었다는..)

 

이후 네즈코의 도움으로 엔무의 혈귀술에서 깨어난 렌고쿠는 탄지로 일행에게 각자의 역할을 일러주고 본인은 기차의 5칸을 홀로 책임지며 승객들을 지킨다.

 

렌고쿠의 활약으로 엔무는 인간을 단 한 명도 먹지 못한 채 탄지로에게 목이 베이게 되고 엔무가 죽으며 기차가 전복되었지만 그 와중에도 렌고쿠가 여러 기술을 사용하며 기차의 피해를 최소화시킨다. 

 

귀멸의 칼날 아카자 렌고쿠 쿄쥬로
아카자와 렌고쿠

승객들의 안전을 확보하며 그렇게 무사히 일이 끝나나 싶던 그때, 탄지로와 렌고쿠 앞에 상현의 3인 아카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아카자는 렌고쿠가 강자임을 단숨에 알아보고 그에게 혈귀가 될 것을 권유하고 그는 당연히 이를 거부한다.

 

"나는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혈귀는 되지 않는다."

 

혈귀가 되지 않겠다면 죽이겠다는 말과 함께 시작된 둘의 전투, 아무리 베어내도 순식간에 재생되는 아카자와는 달리 렌고쿠는 전투가 진행될수록 몸에 피해가 누적되었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렌고쿠
한쪽 눈이 멀고 뼈가 부러진 상황에서도 기술을 시전하는 쿄쥬로

계속되는 열세에 의지가 꺾여도 이상하지 않을 절망적인 상황, 렌고쿠는 자신의 책무를 다한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비장의 수인 9형 연옥을 사용하며 아카자와 부딪힌다. (연옥은 일본어로 렌고쿠라 읽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아카자의 목을 베어내지 못했고 반면 아카자의 오른팔은 그의 급소를 관통한다. 곧 있으면 죽는다는 것을 알았기에 아카자는 다급해진 목소리로 쿄쥬로에게 오니가 되라고 외치지만 렌고쿠는 과거 어머니와의 대화를 떠올린다.

 

"어머니.. 저야말로 어머니 같은 분께 태어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결말
마지막 힘을 다해 아카자의 목을 치는 쿄쥬로

마지막 힘을 다해 아카자의 목을 내려친 렌고쿠, 동이 터오는 것을 깨달은 아카자는 서둘러 자리를 피하려 하지만 렌고쿠의 급소를 찌른 오른팔이 빠지지 않았고 왼팔 또한 쿄쥬로의 왼팔에 잡힌다.

 

"절대 놓치지 않는다!"

 

결국 아카자는 자신의 모든 팔을 스스로 떼어내고 도망치게 되고 렌고쿠는 비록 아카자를 베어내진 못했으나 승객과 탄지로 일행 모두를 지켜낸다.

 

"가슴을 펴고 살아가라."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렌고쿠 쿄쥬로
탄지로에게 자신의 마지막 말을 남기는 렌고쿠

죽음을 앞뒀음에도 렌고쿠는 마지막 순간까지 탄지로와 이노스케를 격려해주었고 자신은 그들을 믿고 있다고 말해준다. 그는 기둥이라면 후배의 방패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말하며 다음에는 탄지로 일행이 귀살대를 지탱하는 기둥이 되어줄 것을 부탁한다. 

 

"어린 싹이 꺾이게 두지 않아."

 

그리고 마지막, 렌고쿠는 자신의 어머니를 보게 되고 그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다한 걸까요라는 다소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어머니에게 묻는다. 그러자 어머니는 그에게 이렇게 대답한다.

 

"휼륭하게 해냈답니다."

 

귀멸의 칼날 렌고쿠 쿄쥬로 죽음
비로소 그의 나이에 맞는 미소를 지은 렌고쿠

그 대답을 듣고 안심한 쿄쥬로는 어린아이 같은 해맑은 미소를 띠게 되고 그 미소를 마지막으로 그는 숨을 거둔다. 상현의 3과 싸워 사망한 그의 나이, 이제 막 20살에 불과했다.

 

보호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어린 나이임에도 렌고쿠는 강하게 태어났기에 약자를 지키고 약자를 위협하는 혈귀를 벤다는 자신의 책무를 마지막까지 다했다. 

 

렌고쿠의 강함 (스포일러 주의)

 

귀멸의 칼날 주 렌고쿠 쿄쥬로
귀살대 주들 중에서도 강한 축에 속했던 렌고쿠 쿄쥬로

렌고쿠는 기둥 중에서 가장 먼저 죽었지만 그는 주들 중에서 강한 편에 속한다. 후에 다른 상현들, 무잔과의 전투에서 대부분의 주들은 반점을 발현시킨 채로 싸웠는데 반점은 신체 능력을 끌어올려주는 매개체이다. (반점은 체온이 39도 이상까지 오르고 심박수가 200을 넘나드는 생사의 경계에 놓인 상황을 이겨냈을 때 비로소 발현된다고 한다.)

 

하지만 반점을 발현시켰음에도 다들 전투에 어느 정도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이를 미루어 봤을 때 반점 하나 없이 홀로 아카자와 맞선 렌고쿠의 강함이 되새겨지는 부분이다. 

 

귀멸의 칼날 우즈이 텐겐
상현 6을 토벌한 이후 귀살대에서 은퇴한 우즈이

또한 상현 6과 싸운 우즈이 텐겐은 비록 반점이 발현된 상황은 아니었지만 목숨을 잃기 직전의 상황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렌고쿠의 강함이 주들 중에서도 상위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른 지주들과의 관계

 

귀멸의 칼날 주 토미오카 기유
기유를 필두로 서있는 지주들

약자를 지키기 위해 혈귀와 싸운다는 훌륭한 인품을 갖춘 렌고쿠였기에, 다른 지주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특히 지주들은 모두 그가 좋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다른 지주들이 그를 좋게 보듯, 그 역시 다른 지주들의 장점을 칭찬하며 그들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유 - 노력가, 시노부 - 독을 개발, 존경, 텐겐 - 아내 많아?! 등등)

 

귀멸의 칼날 토키토 무이치로
무이치로

렌고쿠는 기둥 중 종종 무이치로를 챙겨줬는데, 그 이유는 무이치로가 그의 남동생과 비슷한 나이여서 신경이 쓰였기 때문이다. (후에 무이치로는 렌고쿠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뜨거운 열정과 굳은 신념 하나로 사람들을 지킨 렌고쿠, 그는 어디 하나 흠잡을 때 없는 훌륭한 인격을 지니고 있었으며 또한 동시에 대단한 노력가였다. 무한열차에서 그는 단순히 하나의 캐릭터를 넘어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존재로 발돋움했다. 

300x25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