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을 필두로 화려한 막을 연 2023년 2분기, 하지만 그에 못지않을 수려한 퀄리티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작품이 있었는데요. 바로 최애의 아이였습니다.
최애의 아이는 카구야는 고백받고 싶어의 작가와 쓰레기의 본망 작가가 협업을 이뤄내며 탄생한 작품인데요. 걸출한 작가 둘 아래 만들어진 이 작품은 많은 인기를 끌었고, 지금의 애니화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이 작품은 어떠한 스토리를 담고 있길래 이렇게까지 띄워지게 된 걸까요. 초반 스토리를 가볍게 한번 알아봅시다.
이 글의 순서는
1. 작품 내 이야기의 시작 2. 1화의 줄거리 (위에서 이어짐) 3. 앞으로의 기대 (2분기 TOP?) |
최애의 아이라는 작품이 존재한다는 것만 알고 있는 분들이 흔하게 하는 착각, 그건 바로 주인공인데요. 이 작품의 시작을 여는 주인공은 어느 시골 병원의 산부인과 의사였습니다.
한적한 시골 병원에서 근무를 하던 그는 어느 때와 다름없이 적당한 농땡이를 피우며 시간을 때우고 있었는데요. 그리고 그런 그의 취미는 바로 그가 좋아하는 아이돌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좋아하는 아이돌은 이제 막 뜨기 시작한 B 코마치라는 그룹의 센터, 호시노 아이로 이는 과거 그가 돌보던 사리나라는 환자 아이한테서 영향을 받아 시작된 덕질이었는데요.
사소한 계기에서 아이의 진짜 팬이 된 그였지만, 어느 날 호시노 아이가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집니다.
한순간 사라진 최애에 낙심한 주인공이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다시 제 업무에 임하는데요. 그런데 그가 맞은 다음 환자가 바로 그 호시노 아이였습니다.
회사 대표와 함께 병원을 찾아온 그녀는 쌍둥이를 임신 중이었는데요.
대표에게도 아이 아빠의 정체를 알리지 않은 그녀는 아이를 낳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고, 그렇게 연이 없을 것만 같았던 산부인과 의사와 그의 최애 아이돌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최애를 만났다는 사실도 그에겐 꿈만 같은 일이었지만, 동시에 최애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에 그는 복잡한 심경에 빠지고 마는데요. 하지만 이내 그는 그녀의 출산까지 최대한의 도움을 주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임신을 코앞에 둔 어느 날 밤, 퇴근하던 그는 아이의 담당 의사냐며 찾아온 꺼림칙한 남성과 마주하는데요. 한순간에 그가 위험한 사람임을 직감한 그는 낌새를 채고 도망친 낯선 남성을 추격합니다.
하지만 빠르게 도망친 남성으로 인해 그는 산중턱에서 그를 놓치고 마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그 남성이 그를 밀어버렸고, 그렇게 그는 그대로 낙사하여 죽고 맙니다.
그렇게 생을 마감한 그는 다시 한번 눈을 뜨게 되는데요. 다만 눈을 떴을 때 그는 호시노 아이의 아이인 호시노 아쿠아마린으로 전생한 상태였습니다.
의사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현상이었지만, 최애의 아이가 되어 보살핌을 받는다는 사실에 취해버린 그는 일단 상황에 안주하는데요. 그런데 그의 쌍둥이 여동생 또한 그와 같은 전생자였죠.
그리고 이젠 그의 엄마가 되어버린 호시노 아이는 적당한 휴식기 뒤 다시 한번 연예계 복귀를 타진하고 있었는데요. 이전과 같은 B 코마치의 그룹의 센터로써의 복귀였죠.
그녀의 아이들의 존재는 철저히 비밀에 부친 뒤, 다시 연예계로 돌아온 아이는 이전에도 인지도가 높았던 편은 아니었기에 아이돌뿐만 아니라 라디오와 연기에도 도전하며 다방면에서 얼굴을 알리는데요.
그러던 중, 그녀를 응원하기 위해 촬영장을 찾은 아쿠아마린이 한 드라마 감독에 눈에 띄며 아이와 함께 저예산 영화에 캐스팅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발판으로 아이는 스타덤에 오르게 되죠.
여러 예능과 표지를 장식하며 잘 나가는 탤런트가 된 그녀는 아쿠아와 루비와도 화목한 시간을 보냈고, 여기에 그녀의 그룹인 B 코마치는 돔에서 공연까지 하게 되며 그야말로 탄탄대로를 걷는데요.
하지만 이런 아이에게 머지않아 비극이 찾아옵니다.
돔 공연 당일, 그녀의 집 초인종 소리에 회사 대표가 데리러 왔다고 생각한 아이는 현관으로 나가는데요. 그리고 문을 연 그녀의 앞엔 전생의 주인공을 죽인 남자가 서있었습니다.
아이가 본인을 속였다고 소리친 남자는 이윽고 그녀에게 칼을 꽂아버리는데요. 물론 이는 오해였지만, 그 남자가 찌른 상처는 치명상이 되어 아쿠아가 보는 앞에서 아이는 쓰러지고 맙니다.
"루비.. 아쿠아.. 사랑해. 아아.. 드디어 말했다."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시설에서 자라며 거짓말로 점철되어 버렸던 아이는 자신은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최후에 다다른 끝에 그녀는 제대로 아이들을 사랑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요.
아이는 이에 안심하고 눈물과 함께 숨을 거둡니다.
그녀의 죽음은 곧 매스컴을 타게 되고 곧이어 그녀를 찌른 남자에 대해서도 알려지는데요. 아이를 찌르고 도망간 남자는 자살을 시도한 끝에 이미 사망한 뒤였습니다.
자신과 아이를 죽인 남자는 이미 저세상 사람이고 아이 또한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에 아쿠아는 절망하고 마는데요. 하지만 이윽고 그는 하나의 의문을 품게 됩니다.
아이를 죽인 남자는 신상 조사 결과 평범한 일반인에 불과했는데, 어떻게 아이에 관한 정보들을 알 수 있었냐는 것이었죠. 그리고 그는 그 남자에게 정보를 흘려준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추측하고 용의자를 추려나갑니다.
그리고 결국 그는 한 명의 인물에 도달하게 되는데요. 바로 그의 친부였죠. 한 번도 만나본적 없었지만 아이의 굉장히 사적인 정보까지 알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의 아버지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였고, 그는 그의 아버지를 추적하기로 결심합니다.
인간 관계가 매우 좁았던 호시노 아이였기에, 그는 그의 아버지가 연예계에 있을 것이라 확신했고,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발을 내딛기 위해 그는 그를 눈여겨 봐주었던 감독을 다시 찾아가는데요.
"나를 키워볼 생각 없어?"
이후,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 등교 준비를 하는 루비와 아쿠아를 끝으로 최애의 아이 1화는 끝을 맞이합니다.
1화에 무려 90분의 분량을 담아내며 쾌조의 시작을 알린 최애의 아이는 충격적인 결말로 앞으로를 기대케 했는데요. 또 다른 화목한 전생물인 줄 알았지만 그 끝은 처절한 복수극의 서막을 예고했습니다.
또한 1화부터 주연 캐릭터인 줄만 알았던 호시노 아이를 퇴장시키며 자연스럽게 이목을 호시노 아쿠아마린과 호시노 루비로 이동시켰는데요.
전생에 의사를 할 정도로 머리가 비상한 아쿠아이기 때문에 과연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동시에 강렬했던 호시노 아이의 존재감을 어떻게 이을 수 있을 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카구야 작가와 쓰레기 본망 작가가 만나 탄생시킨 복수, 스릴러 작품, 최애의 아이. 과연 장대한 프롤로그 끝에 시작된 스토리는 어떠한 끝을 맞이할까요. 앞으로를 기대해 보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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