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슬

뭘 볼까 고민하게 되는 지금, 저는 이 작품을 강력 추천합니다. 이번 작품,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는 이세계물로 2018년 10월에 처음 방영되어 현재 2021년 1분기에는 2기 1쿨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줄거리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37살 미카미 사토루. (37년 모태솔로 인생..) 여느 다를 것 없어 보였던 평범한 어느 날, 그는 그의 후배와 그의 여자친구와 만나는 자리에서 묻지마 살인마의 칼에 맞고 죽음을 맞이한다. (뜬금없지만 이게 시작이다.)

 

37살의 나이에 갑작스레 생을 마감한 미카미 사토루

그는 죽어가던 와중 머릿속으로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게 되지만 그 목소리는 영문 모를 소리만 늘어놓을 뿐이었고 마지막으로 후배에게 본인 컴퓨터 하드 디스크의 내용을 목욕물에 담가 완전히 지워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그렇게 눈을 감은 지 얼마나 되었을까, 사토루는 본인이 살아있음을 인지하게 된다. 하지만 앞은 보이지 않았기에 여러 가지 행동과 실험을 취하게 되었고 그 끝에 사토루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그는 슬라임으로 새롭게 전생한 것이었다. 

 

누가봐도 슬라임이 된 사토루

인간에서 슬라임, 너무나 색다른 상황에 처한 사토루였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슬라임의 몸에 적응하게 된다. 또한 문뜩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대답하는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들려왔는데, 이는 사토루가 죽기 전 들은 목소리와 일치했다.

 

목소리의 정체는 '대현자'라는 스킬로 사토루가 모르는 것이 있을 때마다 대답해주었다.

 

대현자의 조언으로 사토루는 동굴에 자라난 희귀한 약초와 마정석을 모두 흡수하고 있었다. 그렇게 동굴을 탐방하고 다니던 도중 그는 또 다른 목소리를 듣게 된다. 

 

"들리나 작은 자여"

 

겁 먹은 사토루

갑작스레 들려온 저음의 목소리는 사토루에게 말을 걸고 대답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앞도 보이지 않고 말도 할 줄 모르는 사토루였기에 시끄러워 대머리라고 속으로 대꾸하는데 그의 사념이 목소리의 주인에게 전달된다.

 

대머리란 말에 화가 난 듯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이에 사토루는 그 목소리에게 자신이 앞도 못 보는 상태이고 생각이 전달될 줄 몰랐다고 해명한다. 그러자 목소리는 호탕하게 웃으며 노여움을 가라앉힌다.

 

화를 가라앉힌 목소리는 사토루에게 앞을 볼 방법을 가르쳐준다고 하고 그 대신 눈을 뜬 뒤 자신을 무서워하지 말 것과 말동무가 되어줄 것을 조건으로 내건다. 자신의 모습과 주변을 보고 싶었던 사토루는 이를 승낙한다. 

 

폭풍룡 베루도라와 조우한 사토루

목소리는 마력을 감지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사토루는 마력 감지라는 스킬을 통해 시각을 얻게 된다. 그리고 앞을 볼 수 있게 된 사토루는 목소리의 주인의 모습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는데, 그 정체가 드래곤이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그는 평범한 드래곤도 아닌 최강으로 손꼽히는 4개체의 용종 중 하나였다. 드래곤의 이름은 베루도라였고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고 베루도라와 이야기를 시작한 사토루는 그가 어쩌다 마을을 불태우게 됐고 그로 인해 동굴 속 감옥에 300년 동안 봉인된 상태라는 것을 듣게 된다.

 

베루도라와 친구가 된 사토루

그에 대한 공포심도 잠시, 그의 고독한 생활을 듣게 되자 37년을 동정으로 보낸 사토루는 300년 동안 동굴에서 홀로 지낸 베루도라를 동정한다. 그리곤 베루도라에게 친구가 되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고 베루도라는 부끄러워하는 기색을 표출하지만 곧바로 응한다. (여기까지가 전생슬 1기 1화)

 

그렇게 베루도라와 친구가 된 사토루는 그를 감옥에서 꺼내줄 방법에 대해 고심하게 되고 생각해낸 최선의 방법을 베루도라에게 제시한다. 바로 자신의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 (대현자가 감옥의 외벽을, 베루도라가 내벽을 해석해 파괴하기 위해)

 

300년 동안 외롭게 지냈던 베루도라였기에 사토루의 제안을 흔쾌히 승낙하고 몸속으로 들어가기 전 서로 이름을 지어준다. 사토루는 베루도라에게 템페스트라는 성을 지어주고 베루도라는 사토루에게 리무루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베루도라와 감옥을 통째로 포식한 리무루

리무루는 베루도라와 감옥을 통째로 몸속에 넣은 뒤 동굴을 돌아다니며 여러 마물과 싸우고 포식하며 스킬을 획득했고 끝끝내에는 동굴 밖으로 나가는 데 성공한다. (마물 처치->포식->스킬 획득 반복)

 

그리고 이렇게 슬라임 리무루 템페스트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슬라임 전생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전생슬이 타 작품과 차별화되는 큰 포인트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다시피 주인공이 여태껏 최약체 몬스터로 사료되어온 슬라임으로 전생한다는 것입니다.

 

최약체 마물인 슬라임으로 전생해 그가 점점 힘을 구축하고 동료들을 모아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고, 스토리라인 역시 탄탄하여 지루할 틈이 없는 작품입니다.

 

또한 1기는 비교적 평탄하게 흘러간다면 2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야기의 중심부로 들어가는 추세를 보이며 갈수록 더욱 재밌어지고 매력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아직 안 보셨거나 새롭게 볼 작품을 찾고 계신다면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를 강력 추천드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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