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무라와 호리

여러 인기 작품과 인기 애니 2기의 등장으로 볼 작품이 많은 이번 1분기, 그중에서도 달달한 러브 코미디인 호리미야를 적극 추천해보려 합니다. 

 

줄거리

다른 학교 남학생도 관심을 가질 정도로 빼어난 외모를 지닌 호리, 그녀는 방과 후 놀러 가자는 친구들의 권유에도 줄곧 거절하곤 했다. (물론 관심을 보인 다른 남학생들도) 친구들은 이를 호리가 남자 친구가 있기 때문이라 여겼지만 사실 집안일과 동생인 소우타를 챙겨야 했던 탓. 

 

어느 날 동생 소우타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벽이라도 부딪혔는지 코피가 나게 되고 이를 한 남자가 챙겨서 호리의 집에 데려오게 되는데, 소우타가 괜찮은 것을 보고 돌아가려던 남자를 소우타가 붙잡게 되고 호리 역시 답례를 하고 싶다며 잠시 들어왔다 갈 것을 제안한다.

 

학교에서의 모습과 너무 다른 미야무라

집에 들어와 호리와 남자는 간단한 몇 마디를 주고받는데, 남자는 호리에게 집안일을 스스로 하는 것이 대단하다며 호리의 이름을 부른다.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에 놀란 호리는 그에게 혹시 같은 학교냐고 물어봤고 알고 보니 그는 같은 반의 미야무라였다.

 

미야무라는 평소 학교에서 머리를 내리고 안경을 쓰며 음침한 분위기를 내곤 했었는데 학교 밖에서의 그는 안경을 벗고 머리도 올리고 피어싱까지 하며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다. (존잘..) 이러한 학교 밖의 미야무라를 알리 없었던 호리는 더욱 놀라게 된다.

 

학교에서의 호리와 미야무라

다음 날 학교, 호리는 미야무라를 불러 소우타가 같이 놀고 싶어 한다고 말하며 그에게 또 집에 놀러 와도 괜찮다 전한다. 이에 미야무라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는지 기뻐하면서 쑥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추가로 호리는 학교에서도 머리를 올리고 다니는 게 어떠냐고 말하지만 미야무라는 피어싱을 가리기 위해 머리를 내리고 다닌다고 답한다.

 

그 후 미야무라는 호리의 집 단골 손님이 되며 호리는 미야무라에 대해 점차 알아가게 된다. (오타쿠가 아니라던가, 부모님이 케이크 가게를 운영한다던가, 공부를 미묘하게 못한다던가) 그러던 어느 오후, 호리는 다음 날 달걀 특가 세일을 하는 것을 확인하고 임원 회의가 갑작스레 잡히지 않는 이상 달걀을 살 것이라 선언한다.

 

담을 뛰어넘는 미야무라

말이 씨가 된 걸까. 다음 날 방과 후, 교내 방송은 각 학급 위원을 소집했고 호리는 미야무라에게 달걀을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빠르게 사라진다. 미야무라는 세일이 4시까지라는 것을 알고 안경도 벗고 서둘러 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호리의 친구인 유키와 맞닥뜨리게 된다.

 

그 후 저녁, 미야무라는 간신히 달걀을 사 오는 데 성공했지만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런 미야무라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 호리, 그러자 미야무라는 방과 후 달걀을 사러 가던 도중 본인의 밖에서의 모습으로 유키와 만났다고 호리한테 알려준다. 이에 호리는 미야무라의 그런 모습은 본인만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미야무라는 본인 역시 집에서의 호리의 모습은 본인만 알고 있고 싶고 호리와 함께하는 시간이 자신만의 것 같다는 얘기로 되받아치며 호리의 낯을 새빨갛게 붉힌다.)

 

이시카와와 이야기를 나누는 미야무라

학교에서 부쩍 친해진 듯한 호리와 미야무라의 모습에 호리를 좋아하던 이시카와는 미야무라에게 다가가 호리와 사귀고 있냐고 넌지시 물어본다. 이에 깜짝 놀란 미야무라는 호리와 본인은 안 어울리고 호리가 본인에게 상냥하게 대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안심한듯한 이시카와는 호리에게 고백할 것이라 밝힌다.

 

방과 후, 이시카와는 호리에게 할 말이 있다 전하고 미야무라는 소우타는 본인이 데리고 돌아갈 테니 이야기를 나누고 올 것을 권유한다. 소우타와 함께 집에서 호리를 기다리는 미야무라, 돌아온 호리는 미야무라에게 잠깐 이야기를 하자고 한다. (미야무라는 둘이 사귄다면 자신은 방해가 될 것이라는 속으로 생각한다..)

 

울컥함에 미야무라에게 박치기를 시전한 호리

이야기를 시작한 호리, 하지만 미야무라의 예상과는 다르게 호리는 미야무라가 정말로 본인과 호리는 안 어울리고 호리가 본인에게 상냥하게 대해준 것이냐고 묻는다. 미야무라는 그렇게 말했지만 진심으로 그런 것이 아니라고, 자칫 호리의 평판에 흠이 갈까봐 그렇게 말한 것이라 해명한다. 이에 호리는 눈물을 글썽이고 미야무라는 당황하며 사과한다. 

 

생각만 해도 짜증이 난다는 호리는 미야무라에게 그대로 박치기를 하고 울음을 그친다. 이에 미야무라는 이시카와의 고백에 관해 물어봤고 호리는 거절했다고 답한다. 좋은 사람 같아 보인다던 미야무라의 말에 호리는 이시카와하고 사귀지 그러냐고 말을 던지는데 미야무라는 본인과 이시카와는 어울리지 않지 않냐며 다소 엉뚱한 답변을 내놓는다.

 

다음 날, 빈사 상태에 이른듯한 이시카와를 미야무라가 위로하며 1화가 마무리된다. (호리는 무슨 일 있는 걸까라는 유키의 질문에 고백이라도 했나 보지라며 모른 척을 한다.)

 

달달 그 자체

미야무라와 호리

호리미야는 훌륭한 작화와 더불어 호리와 미야무라의 특색 있는 개성으로 간질간질한 로맨스를 연출하는데요. 특히 미야무라가 호리와 본인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얘기한 것을 호리가 들었을 때 몇 화에 걸쳐 고구마가 될 수 있었을 것 같았음에도 단 몇 분만에 소화시키며 막힘없는 달달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성우진 역시 캐릭터와 잘 동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캐릭터들의 매력을 높였습니다. (호리 cv. 토마치 하루카, 미야무라 cv. 우치야마 코우키) 원작 만화를 본 한 팬 분은 미야무라의 목소리가 생각했던 것이랑 다르다는 얘기도 본 것 같지만 애니만 본 저로써는 너무나도 좋은..

 

아직 1화만 나온 지금, 남은 편들이 너무나도 기다려지는 시간입니다.. 달달한 청춘 러브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 (고구마가 없어 보인다는 게 큰 매력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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