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에이스

하이큐쿠로코의 농구, 이 두 작품의 공통점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스포츠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인데요. 이 두 작품은 모두 bd 판매량 10,000장 이상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 필적하진 못하지만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야구 애니메이션 또한 존재하는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작품, 다이아몬드 에이스입니다.

 

일본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큰 만큼 이미 여러 야구 만화가 더러 존재하는데요. 그렇다면 이 만화만의 차별화된 점이 무엇이길래 여러 독자들의 마음을 사고 있는 걸까요. 초반 줄거리에 대해 가볍게 한번 알아봅시다.

 

중학야구 통산 0승, 사와무라 에이준

 

사와무라

9회 말 2사 만루 풀카운트, 1구로 모든 승부가 지어질 수 있는 상황. 투수는 혼신의 1구를 던지고 이윽고 경기는 막을 내렸다.

 

끝내기 폭투. 아카기 중학교 3학년 사와무라 에이준의 중학 야구는 이렇게 종지부를 찍었다. 학교의 폐교를 앞두고 친구들과 의기투합하여 전국 무대를 꿈꿨던 그였지만 그 바람은 끝내 실현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마지막 시합 이후 상대팀 선수와의 난투극까지 겹치며 고교 추천 입학도 무산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는데, 그러나 그럼에도 에이준은 특유의 밝은 모습을 잃지 않으며 친구들과의 고교 야구를 꿈꿨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의 꿈은 가로막히게 되니, 그 이유는 공부였다. 본인 피셜 분수에서 수학을 그만둔 상태였기 때문에 에이준은 추천 입학 없이는 제대로 된 고교 진학이 불투명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타카시마 레이

그리고 다행히도 구원의 손길은 그리 머지않아 찾아왔다. 그를 눈여겨본 세이도 고교 야구부의 스카우터, 타카시마 레이가 그의 스카웃을 위해 도쿄에서 직접 방문한 것이었다. 

 

컴컴해질 뻔했던 에이준의 미래에 한 줄기 희망과도 같았던 명문고 스카우터의 방문에 가족들은 그녀를 환대했지만 정작 당사자인 에이준은 도쿄까지 가서 야구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렇지만 그의 이런 생각을 가족들이 순순히 받아줄 리 없었고, 여기에 레이 스카우터의 적극적인 태도까지 더해지며 그렇게 에이준의 도쿄 견학이 결정된다.

 

그리고 그렇게 가게 된 세이도 고교, 도착하기 전까지 불만만 많았던 에이준이었지만, 그는 그 곳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포수 미유키 카즈야와의 만남이었다. 

 

 

혼자서는 이길 수 없는 스포츠

 

사와무라 에이준

야구는 다수의 선수가 참여하는 스포츠인만큼 개인이 활약하더라도 승리가 보장되지 않는 스포츠인데요. 다이아몬드 에이스는 이런 현실적인 면모를 적절히 녹여내며 다른 야구 만화들과 차별점을 두었습니다.

 

주인공 개인이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팀을 정상 가까이 올라서게 한다는 클리셰는 한때 야구 만화의 인기 소재였지만, 인기가 많았던 만큼 흔한 스토리이기도 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다이아몬드 에이스에서 부각된 현실성은 독자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습니다. 

 

그만큼 처음 작품을 보게 되면 에이준이 정말 주인공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요. 하지만 혹독한 초반 스토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더욱 주인공과 그의 팀에 몰입하여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세이도 고교

또한 이런 현실적인 부분이 있었기에 다이아몬드 에이스는 다른 야구 만화에선 느끼지 못했던 좌절감과 뭉클함을 느끼게 해주는 만화였는데요.

 

야구를 좋아하거나 혹여나 별로 그렇지 않더라도 성장형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다이아몬드 에이스를 적극 추천해보며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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