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패밀리, 파티 피플 공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번 2022 2분기, 하지만 이 와중에 여러 러브 코미디 물의 약진을 볼 수 있었는데요.
카구야님은 고백받고 싶어 3기를 필두로 꽤 많은 수작들이 뒤를 잇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들을 한번 한꺼번에 정리해봅시다.
카구야님은 고백받고 싶어 -울트라 로맨틱- (라프텔 일요일)
우선 카구야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시작한 이 작품은 로맨스와 개그를 잘 잡아내며 탄탄한 입지를 잡았는데요.
매화마다 3개 정도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 이 작품은 러브 코미디 중에서 킬링 타임용으로 감상하기엔 최고로 꼽힙니다.
여기에 이번 3기의 6화 같은 경우엔 힙합 테마의 ED를 추가했는데 이질적이지만 고퀄리티의 작화에 더불어 나름 들어줄만한 랩을 섞으며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이변이 있지 않는 한 이번 2분기 최고의 러브 코미디는 이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장 무난한 러브 코미디를 찾고 계시는 분들에게 이 만화를 추천드려봅니다.
사랑은 세계 정복 후에 (라프텔 월요일)
제목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대담함이 느껴지는 작품, 사랑은 세계 정복 후에는 히어로와 악당의 금단의 사랑에 관해 다루고 있는데요.
주인공이자 히어로인 아이카와 후도가 어느 날 그의 천적인 마가하라 데스미와의 대치 상황 도중 뜬금없이 그녀에게 고백을 하게 되며 둘의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예상외의 제작 퀄리티로 방영이 되며 이번 러브 코미디 중엔 다크호스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요. 여기에 성우들의 캐릭터 궁합 또한 좋아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사랑은 세계 정복 후에, 이 작품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커플의 이야기인 만큼 금단의 사랑에 풋풋한 어설픔이 묻어나는 커플의 꽁냥 거림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아하렌 양은 알 수가 없어 (라프텔 토요일)
러브 코미디라기엔 다소 코미디 쪽에 치중되어 있는 것 같은 이 작품, 아하렌 양은 알 수가 없어는 다소 특이한 두 사람의 일상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목소리가 매우 작은 아하렌 양의 의사 표현을 주인공 라이도가 본인의 독특한 사고 회로로 해석해내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이 작품의 메인 스토리입니다.
원작이 꽤 탄탄한 편이라서 그런지 아하렌 양의 애니메이션 퀄리티는 준수한 편인데요. 특히 코미디 연출 부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아하렌 양은 알 수가 없어, 이 작품의 경우엔 일상 코미디에 로맨스가 잘 스며들어 있는 편이기에 코미디 쪽 애니를 찾고 계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달다 달아
같은 장르임에도 어떤 내용이냐에 따라서 그 맛이 천차만별로 구별되는 러브 코미디, 이번 2분기엔 특히 많은 러브 코미디가 눈에 띄는 상황인데요.
과연 각각의 작품들의 성과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또한 좋은 인기에 힘입어 2기 또는 그 너머까지 제작되는 작품이 나올게 될지도 기대되는데요.
필자가 러브 코미디 작품을 좋아하는 만큼 작품들의 선전을 응원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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